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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MA LAB research

[KEMA LAB research] 어깨충돌증후군의 유무에 따른 어깨바깥쪽돌림 근력과 비대칭 비율 비교

김준희 연구원의 「어깨충돌증후군이 있는 작업자들과 없는 작업자들 간의 어깨 바깥쪽 돌림 근력과 비대칭 비율 비교」 Journal Impact Factor: 3.017


어깨 충돌증후군 (Shoulder impingement syndrome, SIS)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주로 팔을 들 때 회전근개 힘줄(Rotator cuff tendon)에서

마찰이나 압박이 발생해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역학적으로 조립라인 작업자들이나 용접공과 같이 손으로 하는 작업 노동자들에게

충돌증후군을 포함한 어깨 관련 질병이 많이 발생했고,

또한 반복적으로 손을 머리 위로 드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깨 충돌증후군과 어깨 바깥돌림근 약화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어깨를 바깥으로 돌리는 근육이

어깨 관절에 동적 안정성(Dynamic stability)을 제공하고

회전근개 근육의 힘과 지구력을 증가시켜

어깨 충돌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어깨 바깥돌림 힘이 어깨 충돌증후군과 관련이 있을까요?

여러 연구를 살펴보면, 바깥돌림힘을 측정하는 자세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옆으로 누워 팔을 90도 굽힌 자세에서 바깥돌림 근력을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는데,

중간등세모근(Middle trapezius)과 뒤쪽어깨세모근(Posterior deltoid)의 활성도를 줄이고

가시아래근(Infraspinatus), 즉 어깨 바깥돌림근의 활성도를 높여

어깨 바깥돌림근의 근력을 효과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자세에서 어깨 충돌증후군 환자들의 바깥돌림 근력을 측정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위와 같은 자세로 측정했을 때에도

어깨 충돌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의 어깨 바깥돌림 근력이 약할까요?


이 같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어깨 충돌증후군을 가진 작업자들과 정상 어깨인 작업자들 그룹으로 나누어

어깨 바깥돌림 근력을 측정하고, 양쪽 어깨의 바깥돌림 근력 비대칭 비율을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림 1.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팔을 올리지 않고 어깨의 바깥돌림 근력 측정
그림 2.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팔을 90도 올리고 어깨의 바깥돌림 근력 측정

 

어깨충돌증후군 작업자들의 어깨 바깥돌림 근력 비대칭 비율 계산식(%)
정상인 작업자들의 어깨 바깥돌림 근력 비대칭 비율 계산식(%)


실험 결과

어깨충돌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의 어깨 바깥돌림 근력 비교
어깨충돌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의 어깨바깥돌림 근력 비대칭 비율 통계분석

 

결과적으로 정상 그룹과 비교했을 때 두 가지 자세 모두에서

어깨 바깥돌림의 근력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팔을 90도 굽힌 자세에서 바깥돌림 근력을 측정했을 때

어깨 충돌증후군 그룹에서 좌우 바깥돌림 근력의 비대칭 비율이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어깨 충돌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옆으로 누워 팔을 90도 굽힌 자세에서 바깥돌림의 근력을 측정하고, 
이 자세에서 비대칭 비율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