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등세모근은 척추의 목뼈와 등뼈, 그리고 어깨뼈의 안쪽 모서리의 위쪽을 지나는 근육으로
어깨뼈의 올림과 위쪽돌림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위등세모근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정상적인 움직임 패턴을 오히려 방해하고,
근막 통증유발점에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전에 위등세모근에 섬유근육통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팔을 들 때 보상작용에 의해
어깨뼈의 위쪽돌림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는 근육 동원 패턴에 변화가 나타나면
주동근보다 협동근이 더 강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선행 연구에서는
만성 어깨통증이 있는 사람들과 건강한 사람들이 팔을 벌리는 동작을 할 때,
최대로 벌리는 힘의 크기와 앞톱니근/중간어깨세모근/위등세모근의 동원 패턴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협동근의 움직임 없이 어깨 벌림근의 최대 등척성 힘을 측정해도 결과에 차이가 없을까요?
어깨뼈를 올릴 때 어깨뼈 올림근과 어깨 벌림근의 힘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또 이것이 위등세모근 통증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위등세모근에 근막 통증유발점이 있는 그룹과 비슷한 신체조건을 가진 대조군 그룹의
최대 등척성 어깨뼈 올림, 어깨 벌림 힘을
어깨뼈 올림의 허용 유무에 따라 측정했습니다.
실험결과
어깨뼈 올림을 제한했을 때, 근막 통증유발점이 있는 그룹의 어깨 벌림 힘(5.64kgf)은
근막 통증유발점이 없는 그룹의 어깨 벌림 힘(11.96kgf)보다 상당히 힘이 약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깨뼈 올림을 허용했을 때 두 그룹간 어깨뼈 올림근과 어깨 벌림근 힘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어깨를 벌리는 동작에서 위등세모근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근막 통증유발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 벌림근을 평가할 때는 어깨뼈 올림을 제한하고,
근막 통증유발점이 있는 사람들의 어깨 벌림을 평가하고 치료할 때는 위등세모근의 활성도를 최소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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